이번 포스팅에서는 말라리아를 감염시키는 얼룩날개모기 생김새와 특징, 말리리아 모기에 감염되었을 때 감염 증상, 그리고 말라리아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2023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결과에 따르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의 말라리아 매개모기 증가가 확인되었다고 하니, 올여름은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결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등 말라리아 매개모기 위험지역 내 50개 채집장소에서 매개모기 밀도를 조사한 결과, 25주차 때는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7.1마리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6주차에는 9.2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1.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모기지수(Trap Index, TI)란 하룻밤에 한 대의 유문등에서 채집한 모기의 평균 마리 수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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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수 추이 |
채집된 전체 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모기는 25주차에 54%로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26주차에는 61.7%로 1.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 생김새(특징)
말라리아 모기(얼룩날개모기)이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검정색의 중형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으며, 쉴 때는 복부를 40~50° 각도로 들고 있고,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말라리아 모기 생김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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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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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날개모기류 날개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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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날개모기류 머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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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은 주로 논이나 수로, 웅덩이 등 물의 표면에 서식하며, 산란기 암컷 모기는 야간(오후 7시 ~ 새벽 5시, 계절별로 상이)에 소,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활동을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리면 사람도 말라리아에 감염되며, 원충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 침입한 후 증식을 반복합니다.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드물게 장기이식, 수혈 등의 특수한 경우에도 혈액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수분 내지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을 보이는 오한 전율기를 거쳐, 따뜻하고 건조한 피부, 빅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초기 권태감 및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삼일열말라리아의 발열 주기는 격일 간격인 48시간이며, 사일열말라리아는 3일(72시간) 간격, 열대열말라리아는 36~48시간으로 다소 불규칙적입니다.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수칙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일몰 직후 ~ 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하는 것을 가능한 자제하여야 합니다.
야간에 외출할 때는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얼굴 주변을 제외한 온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실내에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모기장을 추가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모기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다녀 온 경우, 발열·오한·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휴전선 인근지역인 인천광역시, 경기도·강원도 북부지역이 해당됩니다.
말라리아 경보발령지역 거주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하고, 예방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 기피제와 살충제를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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